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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인생작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
    Daily Drama 2018. 12. 1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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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인생작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


    드라마를 좋아하는 시청자로서 2018년 가장 인상 깊은 드라마를 꼽자면 tvN 나의 아저씨가 아닌가 싶다. 지금 생각해도 첫 방송이 너무 기억날 정도로 생생하다. 일단 처음 티저 영상에서 보여줬던 삶에 무게를 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 무게들을 딛고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 준 것이 드라마를 보게끔 만든 것 같다. 하지만 첫 방송은 반응이 그리 썩 좋지는 못했다. 극중 지안의 상황이 너무 힘든 것이 아닌가란 평과 폭력적인 장면이 나오면서 시청자들의 눈을 찡그리게 만든 것이다.



    하지만 이런 반응이 나중에는 오히려 득이 된것 같다. 첫방송이 끝나고 시청자들의 평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안 좋은 글들이 2회까지 이어진 것 같다. 하지만 OST가 공개되고 극중 지안이 동훈을 도청하면서부터 드라마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안 역을 맡은 아이유(이지은)는 마치 지안 역할을 하기 위해 태어난 것처럼 신들린 연기를 보여줬다. 그동안 보여줬던 아이유의 연기와는 달리 표정연기와 말투 등 혼연일체가 된 듯하여 보는 내내 몰입할 수 있었다. 매주 한편도 빠짐없이 본방을 보게 만들었으며 중간에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한주를 결방했음에도 기다리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빠져든 드라마였다.



    물론, 나의 아저씨에는 아이유만 돋보인 것 아니었다. 박 씨 형제들 이선균,박호산,송새벽의 연기도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 명대사들이 많았으며 그외 인물들 모두 하나같이 드라마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남자 주인공 박동훈 역을 연기한 이선균은 아이유와 함께 있으면 꼭 레옹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지 지안을 직장동료로 인생 선배로 감싸주는 장면과 도움을 주는 모습은 마음을 항상 울리게 했었다. 특히 마지막 지안의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박 씨 형제들이 지안에게 한 행동들은 뭉클해지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마음 한편이 무겁게 다가왔다. 아마도 지안이 그동안 겪었을 삶에 무게가 끝나는 장면이 아닌가 싶어서가 아닌가 싶었다. 



    지안도 마찬가지다 어린 나이임에도 산전수전 다 겪은 인물이라 그런지 생각의 깊이가 극중 어른들보다도 오히려 깊었다. 처음에는 악의를 가지고 접근했지만 자신에게 편견 없이 대해준 동훈을 지 코가 석자임에도 도와준다. 특히 지안이 동훈을 위해 임원들 앞에서 동훈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또한 동훈의 아내에게 불륜남 도준영의 행동을 말해 주는 장면도 기억에 남는다.



    나의 아저씨가 끝난지 7개월가량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명장면들이 생각나는 것은 그만큼 몰입해서 본 듯하다. 나는 아직도 나의 아저씨 OST를 듣곤 한다. 명장면들과 함께 말이다. 2018년이 한 달도 체 남지 않은 상황에서 2018년 인생작을 끄적여 본다. 포스팅에 올린 이미지는 인상깊었던 장면들이 너무 많아 그중 일부만 올립니다.아이유의 표정과 "밥 좀 사주죠. 이지안입니다."극히 일부입니다.

    <출처: tvN방송캡처,공식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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